일본은행, 금리 인상 시작

 

금리 인상 시작

일본은행(Bank Of Japan) 구로다 총재는 20일까지 열린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지금의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일부를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은행은 2016년 이후 정책 목표를 단기금리 마이너스 0.1%, 장기금리 0% 정도로 유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에서 금리 상한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변경해 금리 상승 폭을 변경했습니다. 일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일본은행이 목표로 내세우는 2%를 7개월 연속 웃돌고 있는 상황을 근거로 정책 수정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행은 지금까지 고물가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 등에 의한 일시적인 것으로, 은행이 목표로 하는 임금 인상을 수반한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완화책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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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변동이 큰 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고, 성장률은 제2차 석유위기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던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되었습니다. 11월 이후에도 높은 고 물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본은행은 이러한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 변경 환경이 갖추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금융완화에 의해 국내 초저금리 환경이 유지되어 온 반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융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미곡과 유럽의 금리 차이 확대가 외환 시장을 직격 하였습니다.

 

엔화 환율은 일시적으로 1달러=150엔을 넘어 하락하는 등 역사적인 엔저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그에 따른 비판도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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