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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

[6월 사이판 5박6일] 2편 켄싱턴리조트 편 (올인크루시브)

by 원동대디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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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 도착하여 월드리조트에 먼저 2박을 한 후 체크아웃을 하고 렌터카를 수령하여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사이판은 중앙선 넘어서도 좌회전이 가능하다.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가다 보면 중앙선 넘어서 좌회전하라는데...

불법이 아니니 잘 따라가자. 그리고 차도 많지 않아서 초보운전자도 쉽게 다닐 수 있다.

그래도 렌터카 대여시 풀커버는 포함하자.

 

 

가라판 시내에 있는 셜리스 레스토랑.

LA갈비(사이드 볶음밥)과 볶음면을 주문했다.

LA갈비는 맛있으나 좀 질긴 편. 

볶음면은 손이 미끄러져 주문했다. 시키지 말자. 

 

점심을 먹고 ABC마트나 아이러브사이판을 돌아다니다 켄싱턴에 도착했다.

 

 

한국인 직원분들이 늘 상주하고 계시고, 로비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이게 자본주의의 맛이구나............... 

 

 

우린 7층을 배정받았다. 복도에서 사진 한컷.

사이판에서 질리도록 봤던 저 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너무 아름다웠음. 하늘도 예쁘고 모든 것이 사랑스러운 광경..

 

 

방 테라스에서 바라본 뷰. (아 또 가고싶네...)

 

 

아직 방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원동동이 이미 침대를 점령했다.

우린 'Just the two of us' 패키지 올인크루시브를 예약했다.

샴페인과 미니케이크를 같이 준비해준다. 

침대에 백조 한쌍(?)도 세팅해놓은 걸까.... 

바닥은 카펫이라 먼지가 날리는 느낌이지만, 푹신하고 냄새가 없어 만족한다.

방 청소상태는 역시 자본주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상태.

 

 

화장대 및 세면대, 옷장

 

 

옷장 안엔 가운과 금고가 있다. (난 가운을 안 입음.)

 

 

화장실 청소도 완벽하다. 욕조도 있지만 성인은 다리를 접고 사용해야 한다.

 

 

준비되어 있는 어매니티들.

 

방 사진을 대충 찍고 짐 정리를 하고, 북부 투어를 갔다.

켄싱턴의 위치가 혼자 북쪽에 동떨어져 있어 손쉽게 북부로 갈 수 있다.

 

 

만세 절벽으로 가는 길.

중간에 사진 포인트도 많으니, 꼭 추억을 남기자.

 

 

우리가 대여한 크루저 86, 사진 찍었을 때 가장 이쁜 듯. 매우 마음에 들었다.

사이판 곳곳에 주황색 꽃이 피어있는데, 이름은 기억에 안나지만...

이 차와 사진을 찍으면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도착한 만세절벽.

여기서 두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무슨 한국 촬영팀에서 와서 촬영 중이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한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 어쩌라고???)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매우 짜증이 났지만 그냥 무시하고 직진.. 

들어가니 포드 머스탱 몇 대가 색깔별로 모여 촬영을 하고 있다. 거기서 뭘 찍은 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방송쟁이들아, 민폐 끼치지 마라. 짜증 나니까.

 

그리고 중간에 삼각대가 바람에 넘어져 나의 아이폰X 액정이 깨졌다.... ㅠㅠ 

(방송국 놈들이 저주를 퍼부었나...?)

(한국 와서 수리 후 해외여행자보험 마이뱅크 보험을 접수했음. 다른 글 참조.)

 

여기서 아들 인생 사진을 건졌다. 하트 빼고 싶지만.. 아들 인권은 소중하니까. 

바람, 배경, 차, 포즈, 표정 모든 게 완벽하다. 액자에 프린트해야지!!!!!!!!

 

 

만세절벽에서 나와 새섬까지 가서 사진을 찍은 후 다시 켄싱턴으로 돌아갔다.

포켓와이파이는 만세절벽까진 인터넷이 연결됐으나, 새 섬으로 가는 중간중간 구글맵이 끊어졌다.

하지만 외길이니 걱정은 없었다.

 

도요타 크루저 86은 연비가 매우 안 좋다. 기름 퍼먹는 하마인 듯.

정확한 키로수는 기억 안 나지만, 월드-켄싱턴, 북부 투어, 별빛투어 정도 했는데, 한화 40,000원이 결제됨...

 

 

저녁은 켄싱턴 내부 로리아 식당에서 뷔페식을 먹었다.

자본주의의 뷔페... 게살도 오동통한 편이고, 짜장도 맛있다. 

켄싱턴의 진정한 가치는 올인크루시브이다. 밥이 맛있다!!!!!!!!!!!!!

 

다음 날은 마나가하 섬을 갔다.

예약한 투어상품에서 리조트까지 데리러 왔다.

섬 입장 시 환경부담금 인당 $5 (?)인가를 내야 한다.

 

 

마나가하 섬 입장! 아내와 아들의 한 컷.

6월 당시엔 마나가하 섬 안에서 영업 중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리고 입장시간도 제한이 있었는데 약 3~4시간 정도만 머무를 수 있었다.

덕분에 점심을 먹으려고 싸간 도시락도 먹지 못한 채 다시 가지고 나왔다.

섬 북쪽에서 스노클링을 하면 거북이도 자주 출몰한다고 하던데,

이 날은 파도가 세서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북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없었다.

아쉽지만 항상 여행은 안전이 최우선.

 

 

물이 잔잔한 남쪽에서 아이랑 놀았다.

아빠만큼 물을 좋아하는 수 속성 원동동.

아내도 물놀이를 좋아하지만, 무서워함. (그럼 좋아하지 말던가...)

 

 

마나가하섬 입구 왼편에 이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

 

 

마나가하섬 남쪽 바다에선 이 정도의 산호와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아쉽다.)

 

본인이 스노클링을 즐겨본 바다의 순위

1. 몰디브 (고래상어, 만타레이 투어)

2. 꼬창(태국)

3. 길리 아이르(인도네시아)

4. 괌

5. 사이판

 

북쪽에서 스노클링을 즐겼다면 위 순위가 바뀌었을까?

다음에 다시 가보기로 하자.

 

 

먹지도 못하고 다시 가져온 슬로 도시락.

4시간의 투어 일정이라면 굳이 싸가지 말자. 먹을 시간이 없음.

오전에 마나가하 투어가 끝나고 숙소에서 먹음.

 

 

올인크루시브는 일정이 촉박하다.

저녁은 켄싱턴 이스트 문에서 중식 뷔페가 열렸다.

짬뽕 맛있음! 칼칼하니... 딤섬류 별로다. 짜장도 별로였음.

 

 

다음날 켄싱턴 앞바다로 가는 길, 그네를 보더니 아들이 이거 태워달라고 난리.

 

 

켄싱턴 리조트 앞바다. 맑다. 저 멀리 가면 거북이도 볼 수 있다.

스노클로 가보려 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 ㅠㅠ

 

 

산호 밭이 있는 건 아니고, 바다 중간중간에 귀여운 미니 산호가 있다.

여기에 작은 열대어들이 산다. 

가오리를 봤지만, 보고 카메라를 켜는 순간 모래를 흩트리고 이미 사라졌다... 

아 좀 찍혀주지!!!!!

 

 

켄싱턴 수영장에서 고래 튜브도 타고 놀고,

 

 

물놀이 중간에 뽀로로 주스도 섭취.

 

 

 

점심엔 이렇게 일식 한상으로 나왔다.

켄싱턴 올인크루시브는 정말 만족한다. 밥이 맛있다!

 

 

키즈 식단도 준비됨. 아들은 튀김, 푸딩만 섭취.... 주먹밥 맛있더구먼....

 

 

켄싱턴에 숙박하면 일정 내 한번 요트투어를 할 수 있다.

로비에서 신청하면 된다. 2~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시작 전 팁을 주면 조금 더 태워준다.

거북이랑 가오리도 더 열심히 찾아줌. 

덕분에 거북이 세 마리와, 가오리 두 마리를 관찰했다. 

 

 

이 날 저녁엔 오션 그릴 파티가 있는 날. LA갈비 짱!!! 셜리스에서 먹은 갈비보다 부드럽고 맛있음.

켄싱턴 올인크루시브는 쉴 틈이 없다. 계속 먹으러 다녀야 함... 먹고 놀고 먹고 놀고 (반복) 하면 집에 갈 시간.

야외에서 고기와 새우 등을 즉석에서 구워주고 무대에선 라이브가 한창이다. 

현지 여자 가수분의 가창력이 폭발한 김범수-보고싶다.. 약간은 어색한 한국어로 잘 부르신다. 

 

 

저녁을 먹고 돌아가는 길, 야옹이 발견.

(이상하게 사이판, 괌은 길고양이가 별로 안 보인다. 이유 아시는 분???)

 

 

다음날은 조식을 먹고 켄싱턴 패키지에 포함된 스냅사진 촬영을 했다.

한국인 작가가 왔는데, 친절하고 사진도 잘 찍어주셨다. 매우 만족.

 

켄싱턴 3박 동안, 샤워기 필터를 사용했지만, 색 변화는 거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확실히 신형 리조트라 그런지, 배관이 녹슬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매일 수건을 리필해주는데, 세탁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얼룩이 자주 보임.

 

 

사이판 쇼핑 샷, 별거 사지 않았다. 

 

 

켄싱턴 로비에 럭셔리 샵이 있는데, 오픈 시간은 각 날짜마다 다름. (배너 확인.)

저렴하게 만다리나덕 캐리어를 구매했는데, 보증카드를 받지 못했다. 이메일로 문의하다 포기. 

그런데 내부 지퍼가 하나 떨어져 나갔다. 한국에서 수리받으려면 보증 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럭셔리 샵에서 무언가를 구매하면 현장에서 보증 카드를 발급받자. 

 

 

사이판 2편 켄싱턴 리조트 3박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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