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지독한 A형 독감 확진
29일 엊그제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목이 칼칼하고, 미열, 두통도 동반했습니다. 그리하여 30일 날 병원에 방문합니다. 신속항원 검사를 했으나 코로나는 음성입니다. 하지만 느끼는 증상은 코로나 확진됐을 때 그 느낌입니다. 감기의 모든 것을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기침, 콧물, 근육통, 오한, 고열 등 모든 증상이 나타납니다. 30일 병원에서 약을 받아오고 약과 함께 해열제도 복용하고 잠을 청해봅니다.
밤새 고열과 오한으로 시달렸습니다. 해열제를 교차복용 해봐도 쉽사리 열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간신히 아침을 맞이하니 고열은 좀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병원에 다시 가보기로 합니다.
의사가 독감 검사와 코로나 검사 둘 다 해보자고 합니다.(새벽에 열이 저정도면 응급실을 가라고 혼남) 검사와 진료를 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엉덩이 주사와 정맥주사를 맞습니다.
다행히 코로나는 다시 음성입니다. 하지만 A형 독감이 맞다고 합니다. 타미플루 처방해 줄테니 먹으라고 합니다. (독감 검사가 조금 비싸네요. 30,000원입니다.)
말로만 듣던 타미플루입니다. 당연히 전문의약품이니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습니다. (같은 회사 직원은 독감 양성이 안 나오니 타미플루 처방도 안 해주네요.)
하루 두 번 복용하라고 합니다. 점심때 처방받아 왔는데, 시간이 모호해서 저녁에 먹으려고 버텨봅니다. 하지만 오후에 또 열이 39도까지 오르네요. 해열제만 복용하면서 버티다 아내에게 한 대 맞을 뻔했습니다.
17:00 타미플루 1알을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열이 18:00까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복용 2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약빨이 돌기 시작하며 열이 정상범위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근육통도 어느 정도 완화됩니다.
'어? 독감이 끝난 건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약빨이 아주 좋습니다. 몸이 아파 미뤘던 아들 목욕도 시키고, 살짝 몸으로 놀아주기도 했습니다.
식욕감퇴, 설사, 메스꺼움 세 가지가 가장 많은 부작용이라고 하던데, 셋 다 해당 없습니다.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을 뿐 식욕은 왕성하네요. 아프면 참지 마시고 독감 검사 후 타미플루 처방받아서 드세요. 확실히 좋아집니다.
(전 오늘 밤이 또 걱정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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