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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야기

전기차 100% 전환 가능???

by 원동대디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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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회의론

테슬라는 지난 12월 24일(현지시간)부터 이례적으로 중국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기차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의 차량 가격을 7500달러(약 960만 원)이나 내린 것도 전기차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테슬라 모델 S가 오토파일럿으로 달리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8중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전기차 글로벌 1위 회사가 이런데 과연 ‘100% 전기차 전환’이 가능하긴 한 걸까요?

도요타의 아키오 회장은 전기차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정답이 무엇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한 가지 선택지(전기차)로 국한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신중했던 도요타는 ‘전기차 지각생’이라는 핀잔이 커지자 지난해 12월 전기차 17종의 실물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도요타의 첫 전기차 bZ4X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돼 전액 환불 조치를 하는 등 큰 굴욕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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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나온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경영자 915명을 인터뷰한 뒤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전체 시장의 10~40%에 그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1년 전 비슷한 조사에서 나온 예상치(20~70%)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보고서의 한 책임자는 “오래 전부터 전기차 낙관론이 있었지만 단기적으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무지개와 나비가 보이는 유토피아를 상상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커진 이유로 배터리 원자재(니켈, 리튬, 코발트 등)와 부품 가격 상승이 자주 거론됩니다. 리튬, 희토류, 차량용 반도체, 알루미늄 등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이것으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기차의 가격은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하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같은 무역 제재도 100% 전기차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28일 “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도 시장을 왜곡하는 요인이다.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 전기차 경쟁력은 더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독일,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선진국들은 전기차에 주던 혜택을 매년 줄이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악재가 많지만 지난 10월 유럽의회와 유럽연합 이사회는 2035년부터 27개 회원국에서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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